[메디컬투데이] 반려묘는 늘었지만 혈액은 부족… 고양이 헌혈 문화 확산 필요 - 민금주 센터장님 인터뷰

2026-07-03
조회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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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는 늘었지만 혈액은 부족… 고양이 헌혈 문화 확산 필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대형 수술, 중증 빈혈, 면역질환 등 다양한 상황에서 수혈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내 반려묘 혈액은 항상 부족해 적절한 시기에 혈액을 확보하지 못해 치료 기회를 놓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처럼 부족한 고양이 혈액을 전국 동물병원에 공급하는 곳이 한국고양이혈액센터다. 센터는 건강한 헌혈묘의 혈액을 수혈이 필요한 고양이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보호자들은 “우리 아이가 헌혈해도 괜찮을까”, “건강에 무리가 생기지는 않을까”라는 걱정 때문에 헌혈을 망설인다.

한국고양이혈액센터는 이러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헌혈묘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헌혈은 체중 5kg 이상, 만 1~9세의 건강한 고양이만 가능하며,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기저질환이나 수혈 병력이 없어야 한다. 헌혈 전에는 건강검진을 통해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며, 참여한 고양이에게는 건강검진과 1년간 유지되는 펫보험, ‘히어로 키트’도 제공된다. 매년 헌혈에 참여하면 보험도 갱신할 수 있다.

센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많은 고양이가 헌혈에 참여했지만 헌혈로 인한 건강 이상 사례는 없었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는 것 자체가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민금주 한국고양이혈액센터 센터장은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우리 아이의 건강인 만큼, 혈액이 필요한 고양이뿐 아니라 헌혈묘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충분한 건강검진과 사후 관리, 펫보험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의 헌혈은 또 다른 고양이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우리 아이의 건강도 확인하고 다른 생명도 살릴 수 있는 의미 있는 나눔에 많은 보호자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반려묘들의 헌혈 문화 정착은 채혈만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공혈묘’ 문제를 해결하고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현재 국내 수혈 치료는 여전히 공혈묘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반려묘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가 늘어날수록 공혈묘를 줄이고 보다 윤리적인 수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기사 바로가기> https://www.md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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